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택스보고가 늘고 있다. 연방국세청(IRS)은 올해 온라인 전자세금을 보고를 이용할 납세자가 지난해 보다 74%늘어난 8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이 대신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세금보고를 하는 납세자가 늘어나자 온라인 세금보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IRS는 온라인 방식을 처음 이용하는 납세자들도 5자리의 개인 ID번호로 서명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또 온라인 세금 보고를 위한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개인용 컴퓨터에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하던 방식에서 웹사이트에서 어카운트를 지정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상당부분 전환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개인의 재정관련 정보가 중앙 서버에 저장돼 사용자는 패스워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세금보고 방식은 몇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일반 납세자는 물론 공인회계사(CPA)들에게 아직까지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우선 개인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됨으로써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마케팅 회사들이 자신들의 영리 목적으로 누출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일부 프로그램은 학생융자 이자에 대한 공제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등 완성도가 떨어지는 불편이 제기되고 있다.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선정할 때는 몇가지 고려돼야 할 사항들이 있다. 온라인 세금보고를 하는 납세자들 가운데는 아직도 데스크탑 다운로드형을 사용할지 인터넷용을 사용할지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용을 사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나 웹서버가 항상 연결돼 있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데스크탑용을 쓰기로 했더라도 디럭스 버전이냐 스탠다드 버전이냐의 선택을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디럭스 버전에는 더 많은 유용한 자료가 구비돼 있으며 가격도 스탠다드보다 저렴한 경우가 있다.

현재 나와 있는 세금보고용 소프트웨어는 다음과 같다.


Quicken TurboTax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스스로 세금보고를 한 납세자중 70%가 사용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다. 가격은 리베이트 이후에 스탠다드 버전은 51달러, 디럭스 버전은 36달러. 인터넷 버전(www.quicken.com/taxes)의 경우 총수입 2만5,000달러인 납세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1040EZ를 사용하는 경우 4월1일 전까지는 7달러, 그 후에는 10달러이며 1040을 사용하는 경우 4월1일까지 25달러 그 후에는 30달러.

Liplinger TaxCut
미 최대의 세금보고 대행사인 H&R Block사가 사용하는 것으로 스탠다드 버전은 45달러, 디럭스 버전은 메일 리베이트 이후 27달러. 인터넷 버전(www.hrblock.com)은 20달러.

H.D.Vest
올해로 2년째 선보이는 제품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주소는 www.hdvest.com.

TaxACT and TaxACT Online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스탠다드 버전은 26달러, 디럭스 버전은 25달러이며 인터넷 버전(www.taxact.com)은 16달러.

PrepTax.com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달러에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주소는 www.PrepTa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