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 ’2인의 로드리게스’ 얼싸안기 안간힘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며 먼 곳의 A-Rod까지 불러들인 마당에 안방의 I-Rod를 내줄 순 없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움직임이 부산하다. ML사상 최고몸값인 10년 2억5,200만달러를 지불키로 하고 수퍼스타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A-Rod)를 영입한 레인저스는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은 올스타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I-Rod)가 딴 마음을 품지 않도록 일찌감치 장기근속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아래 사전협상을 시작한 상태다.
지난 97년 5년 4,200만달러 계약을 맺고 레인저스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11년차 메이저리거 I-Rod는 튼튼한 안방지기 실력은 물론이고 3할을 웃도는 타율 등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8차례 골드글러브를 차지하고 9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 트로피를 거머쥔 명포수. 나이 또한 한창 더 써먹을 수 있는 29세에 불과(?)해 2001시즌 뒤 자유의 몸(FA)으로 풀려나는 그에게 군침을 삼키는 팀만 해도 한둘이 아니다.
레인저스가 서둘러 I-Rod에게 미소를 흘리며 ‘말뚝박기’를 종용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구단측과 에이전트가 초보적 대화만 나눈 상태여서 그의 몸값에 대해서는 예상치마저도 나돌지 않고 있지만 포수로서는 기록적인 뭉칫돈이 되리란 건 자명한 이치다. 그 역시 싫지는 않은 눈치다. "3년전에 레인저스와 사인했을 때도 난 매우 기뻤다. 그런데 지금 나빠질 이유가 없잖은가. 난 그저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만일 구단이 내 에이전트와 마주앉아 얘기를 나누고 싶다면 그야 말릴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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