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스볼 맥스-페르나도매니아 20주년 ‘ML세계화’ 방송에 박찬호 출연
메이저리그에서 탄생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올시즌 중 메이저리그 특집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맥스(Baseball Max)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된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LA 다저스의 박찬호(28)가 멕시코의 야구 영웅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함께 특집으로 소개되며 메이저리그의 세계화에 앞장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에서온 박찬호를 발렌수엘라와 같은 급으로 평가하고 함께 출연을 시키는 것이다. 올해는 발렌수엘라가 1981년 메이저리그 신인으로서 소위 ‘페르난도매니아(Fernandomania)’라고 불리우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선풍을 일으킨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를 재조명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박찬호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타운에서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프로덕션이 준비한 특집 촬영을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숀 그린, 짐 모리스를 비롯해 명예의 전당에 이미 헌액된 토미 라소다감독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의 목적은 메이저리그의 세계화이다. 박찬호가 지난 연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야구 클리닉을 연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아담 쉴랙맨, 멜리드 스몰스 등 PD들은 “베이스볼 맥스를 통해 전세계에 방송될 것이다. 박찬호가 한국에서 엄청난 스타라는 것을 알고 있다. 메이저리그 야구를 전세계로 확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찬호가 멕시코의 영웅 페르난도 벨렌수엘라와 같은 반열에 오른 것은 놀랄만 하다. 발렌수엘라는 최근 한화의 이광환감독이 한국 프로야구로 영입하려는 시도을 한 바 있다. 1981년 발렌수엘라는 신인으로서 LA 다저스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2-0으로 완봉승을 거두었다. 그 해 5월 중순까지 8경기 모두를 완투(72이닝)하며 8승무패, 방어율 0.50을 기록해 메이저리그를 경악시켰다. 신인으로서 올스타전에 선발 출장했고,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석권한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좌완이다.
LA 다저스 구단도 올시즌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20년 전에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것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인 박찬호가 당시의 발렌수엘라 열풍을 재현시켜주기를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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