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국방부와 하버드대 사이의 모든 교류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5분 30초짜리 영상에서 "2026∼2027학년도부터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한 하버드대와 전쟁부 간의 모든 대학원 수준의 전문군사교육(PME), 펠로우십, 인증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이후 반(反)유대주의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 추진했던 '다양성·공정성·포용성'(DEI) 프로그램 근절 등 교내 정책 변경을 요구하며 연방 보조금 지급 동결 등을 무기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굴복시켜왔다.
하지만, 하버드대는 트럼프 정부의 압박 조처에 대항해 처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버텨왔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와의 협상 합의금을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인상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바 있다.
헤그세스 장관의 이번 '교류 중단' 선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압박 조처로 풀이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하버드대에 대해 "연방 세금 수십억 달러를 받으면서도 반미 활동의 가장 뜨거운 중심지 중 하나가 됐다. 너무 많은 교수진이 우리 군을 공개적으로 혐오한다"며 "더욱 우려되는 건 적대 세력과의 협력이다. 캠퍼스 연구 프로그램은 중국 공산당과 협력해왔다. 대학 지도부는 하마스를 찬양하고, 유대인에 대한 공격을 허용했고, 여전히 대법원판결에 반해 인종 기반 차별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하버드에 파견된 장교들이 "전투력을 향상시키지 못하는 세계주의적 급진적 이념으로 머리가 가득 차 너무 하버드에 물든 채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에 더해 "우리는 아이비리그 대학 및 기타 민간 대학의 현역 군인을 위한 모든 대학원 프로그램을 평가할 것"이라며 하버드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으로도 교류 중단 조처를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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