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필드, "다저스는 거짓말쟁이" 전면전 불사하는 공개적 비난
22일 자신의 트레이드 요구설을 부인하면서 ‘다저스 잔류’의 뜻을 밝혔던 게리 셰필드가 이번에는 다저스구단을 ‘거짓말쟁이’로 공개 비난, ‘셰필드 파동’이 점입가경으로 다저타운을 뒤숭숭하게 흔들어 놓고 있다.
23일 보도된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셰필드는 "다저스의 밥 데일리 회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들은 스타급 선수인 나를 내보내기 위해 언론에 고의로 트레이드설을 흘렸다. 나는 이미 작년 11월30일 구단 수뇌부에 영원한 ‘다저스 맨’으로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는데 다저스는 이를 이용해 나를 매장시키려 한다. 그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라며 구단과의 전면전을 불사하는 공개적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셰필드는 플로리다 베로비치 다저타운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는 23일 나타나 훈련에 참가했다.
셰필드는 전날 인터뷰에서 "현재의 계약조건을 수정하여 재협상을 하자고 요구하지도 않았다. 구단이 언론을 이용해 나를 탐욕스런 선수로 전락시켰다"며 "데일리가 나를 만만하게 보고, 나를 정신이 나간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나는 이럴수록 강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 계략과 함께 언론에서는 나를 ‘두얼굴의 사나이’로 평하고 있지만 나는 다저스가 이번 ‘파동’의 악인이라는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동요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셰필드의 구단에 대한 공개비난으로 다저스와 셰필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넘어서 화해 불능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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