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보이스앙상블(대표 이광옥)이 24일 오후 7시30분 노스팍대학교 앤더슨 채플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 ‘결식아동 돕기 이태리 오페라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김연수, 김정아, 김윤희, 허정수 소프라노와 김원재 바리톤, 이동영 테너 등이 출연, 사랑의 선율을 선사했다.
벨리니의 ‘오 콴테볼테’를 비롯한 8곡의 아리아, 2곡의 듀엣곡을 선보인 후 베르디의 브린디시를 합창곡으로 마무리한 이번 연주회에는 정지숙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비가 온 주말 날씨에도 음악을 사랑하는 50여명의 관객이 연주회장을 찾았고 성심껏 공연에 임하는 출연진들을 큰 박수로 격려했다.
이광옥 대표는 “아는 분을 통해 한국에서 가정이 아주 어려운 청소년 가장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늘 공연에서 나온 수익금은 우편으로 답지하는 성금들과 함께 선정된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온라인으로 성금을 보내는 것이 성의가 없는 것 같아서 3월께 한국에 나갈 예정이다. 회원 모두가 작은 액수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가장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에 연주회를 계획했고 1천달러 정도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 보이스앙상블은 정통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시카고 음악인들에 의해 1993년 창단, 시카고 한인 사회의 문화 발전과 미주류와의 문화 교류를 위해 지속적인 공연을 펼쳐왔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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