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의 사면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하와이지역에서도 계속 이야기가 되고있는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처남인 휴 로드햄 변호사가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중범자 2인의 사면신청을 대행했다는 사실이 확인된지 불과 하루만인 22일, 힐러리 연방상원의원의 선거팀 재정을 담당했던 윌리엄 커닝햄 3세가 “클린턴의 측근이었던 해롤드 이케스의 요청에 따라 아칸소 출신 사업가 2인의 사면을 신청해 백악관의 승인을 얻었다”고 시인, 사면 스캔들의 파장을 넓혔다.
커닝햄은 “법률회사 동업자였던 이케스의 부탁에 따라 4,00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세법위반으로 기소돼 복역중인 아칸소 사업가 2인의 사면탄원서를 작성해 법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힐러리 여사에게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으며 탄원서 제출은 시종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백악관에서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클린턴의 사면 스캔들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할 일이 너무 많아 전임자의 결정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전제한 뒤 “법무부가 비정치적인 방식으로 이번 사태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힐러리 의원은 “동생을 돕기 위한 그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그가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이번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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