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시각
▶ 패티 레이건 데이비스 (LA타임스 기고)
친애하는 빌과 힐러리에게,
내가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두 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돼 펜을 들었습니다. 단체에 관한 이야기인데 두 분은 물론 사람들을 좋아하니까 기꺼이 가입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단체의 이름은 ‘자기 발등 찧기 그룹’입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자기 자신을 억제하지 못해 자기 파멸로 가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지요. 삶이라는 신의 선물을 치욕으로 바꾸기 좋아하는 사람들이기도 하지요. 선물이라는 말이 당신들의 귀를 거슬렸다면 용서하세요. 그렇지만 가입 대상자들이 많으니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나도 내 발등을 찧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그룹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믿습니다. 1980년대 정치활동을 한답시고 내 아버지를 공공연히 비판하고 다니던 바보 같은 내 모습을 기억할 것입니다. 과거를 떨쳐 버리고 재기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나는 우리 모임에서 "내 이름은 패티입니다. 나는 바보 같았고 어린아이 같았으며 고집 센 허풍쟁이였습니다"라고 큰소리로 말합니다. 물론 당신네 부부는 당신들에게 적합한 단어를 찾아야 하겠지요.
나는 우리 모임의 회원들로부터 좋은 마음만을 골라냅니다. 그들이 자신의 발등을 찧고 스스로 파멸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좋은 마음을 갖고 있지 말란 법은 없겠지요.
당신네들의 경우는 문제가 유전적인 것 같습니다. 당신네 친척들 가운데 당신네와 똑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데려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모임 가입비는 1인당 10만달러씩인데 당신네의 경우 25만달러의 단체요금을 적용해줄 수 있습니다. 당신네 부부와 로저 클린턴 그리고 휴 로댐 등 4사람에 대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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