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 LA 지역 중견 작가 19명 공동
▶ 이민 100주년 맞아 송상옥-정을병씨등 참여
이민 100주년을 앞두고 미주크리스천문인협회(회장 이언호)와 한국소설가협회(회장 정을병)가 공동으로 미국이민을 소재로 쓴 ‘이민 소설집’을 발간한다.
한국정부 보조로 3월말 선보일 이 소설집에는 송상옥, 이언호, 전상미, 이자경씨등 LA지역 소설가 4명과 정을병, 박광서, 백시종, 고종석, 김상렬, 김선주, 김용철, 김용필, 송하춘, 신상태, 이연철, 정연희, 최윤, 최문희, 홍상화씨등 한국 소설계를 이끌어가는 중견 작가 15명등 LA와 한국의 작가 19명이 쓴 단편소설 작품이 실린다.
한국과 LA문학인들이 이민을 소재로 공동 소설집을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민 100년을 1년여 앞두고 발행된다는 의미뿐아니라 이민 작가와 한국 작가들의 작품 세계 비교는 물론이고 이민 소설의 현주소를 진단해보는 문학사적 가치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협회는 한국일보 미주본사 특별 협찬으로 오는 5월18~24일 LA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해 이민 소설의 비중과 역할을 점검하는 문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어 콜로라도 덴버에서 현지 문인들과 이민문학에 대한 세미나를 가질 예정.
이언호 크리스천문인협회장은 "이민문학에서 소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타 문학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번 소설집을 계기로 이민사회 소설과 현지 작가들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설집에 수록되는 작품들은 모두 이민에 관한 내용. 한국소설가협회는 이번 소설집 발간을 시작으로 매년 남미나 중국, 러시아등 현지 한국어 소설가들과 공동으로 이민생활을 소재로한 작품집을 펴낼 계획이다.
루시 최 크리스천문인협회 이사장은 "한국의 소설가들은 소재 여행을 위해 미국을 수차례 방문해 이민 생활이나 문화에 익숙한 인물들"이라며 "앞으로 이민을 소재로 한 시를 모아 엮어내고 이를 이중언어로 번역해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작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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