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33)가 TV에서 공개적으로 짝을 찾는다.
3월 18일 첫 방송하는 SBS TV 새 일요 오락 프로그램(제목 미정)의 MC로 1년만에 방송에 컴백하는 이영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짝을 찾을 예정이다.
이영자는 자신의 컴백 스페셜 코너로 약 3주간 공개 구혼을 펼칠 계획이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얼마 전 결혼 정보업체 듀오의 이사로 취임한 신은경씨가 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게 되는데, 2주간 여러명의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마지막 3주째 한명을 선택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이제 짝을 찾아 시집 가고 싶다"는 의사를 주위에 밝혀왔던 이영자는 지난 1년간 방송을 쉬면서 18kg 정도를 감량하는 등 예뻐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방송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동안 쉼없는 활동에 지쳤다"는 이유와 함께 "나도 이제 결혼을 해야 하는데 좀 신경을 써야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해왔던 터라 나름대로 비장한 각오 아래 외모 가꾸기에 열중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영자는 이번 방송에 대한 각오 또한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에게 예전에 방송을 하면서 호흡이 잘 맞았던 특정 작가와 카메라맨과 함께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등 두루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상배 PD는 "모든 면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제작진의 입장에서도 최대한 협조를 해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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