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버브지역 이민자들 가운데 결핵 보균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시카고 결핵예방연합(MCTBC)에 따르면 지난 99년 쿡카운티에서 발병한 결핵환자 603명중 183명이 외국태생 이민자들로 밝혀졌으며 샘플조사결과, 7만5천여명의 외국태생 이민자들이 결핵보균자로 추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의 조사에서도 전국적으로 외국태생 이민자의 43%가 보균자로 추산됐으며 또다른 700만명의 이민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외국에서 감염됐거나 보균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결핵이 홍역이나 치킨팍스보다는 전염성이 낮지만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민자들이 많은데다 언어소통문제로 제대로 실태파악이 안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미국내에서는 발병률이 낮은 결핵이 다시 확산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리노이주 보건당국은 최근 CDC측에 결핵관련 예산의 증액을 요구했으며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외국계 의사들의 협조아래 서버브지역의 구체적인 실태 파악과 예방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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