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을 위해 6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일정이 확정됐다.
김대통령은 6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앤드류 공군기지에 도착, 11일까지 5박6일간 워싱턴과 시카고를 차례로 방문하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비롯 행정부, 의회 지도자들, 경제계 및 학계의 주요 인사들 그리고 동포들과 만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갖는 한미정상회담은 7일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을 비롯
상호관심사에 관해 협의한다. 특히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체제(NMD)와 신 정부 출범 후 껄끄러워진 북미관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한 답방문제등 양국 현안에 대해 견해차이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98년 6월과 99년 7월에 이어 세번째 방미하는 김대통령은 7일 한미정상회담 후 숙소인 블레어하우스로 동포 3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인회장을 비롯한 여성계, 종교계, 비즈니스계등 각계인사들이 초청되며 입양아도 포함돼 있다.
9일 시카고로 이동하는 김대통령은 주요 경제인들과 오찬을 한 뒤 저녁에는 현지 동포 3백명을 초청, 리셉션을 개최하며 10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는 김대통령을 위한 별도의 환영행사는 개최하지 않으며 김대통령 일행이 도착하는 앤드류 공군기지에 한인회장단이 영접을 나갈 계획이다.
<이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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