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소년이 축구유망주로 미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클락스빌의 리버힐 고교 9학년에 재학중인 브라이언 전(14)군은 지난 2월 5일 미국청소년대표팀인 ‘인터내셔널 사커 USA’팀에 선발됐다. 미전역에서 선발된 16명의 축구 꿈나무로 구성된 이팀에서 전군은 유일한 동양인이다.
전군은 오는 7월 열리는 세계최대의 청소년축구시합인 ‘고티아컵’에 이 팀의 일원으로 영국, 스웨덴 등지에서 경기를 갖는다. 이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 세계 68개국에서 1,200여팀이 참가한다.
전군은 6세때인 92년 콜럼비아네이버팀에서 축구를 시작, 이듬해 콜럼비아 유나이티드 트레블링팀에서 3년간 기초를 다지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97년부터 현재까지 메릴랜드주 청소년리그 최강조인 디비젼1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는 볼티모어풋볼클럽(BFC)에서 미드필드로 활약하고 있다.
BFC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전군은 메릴랜드주의 올림픽예비팀(ODP)에도 선발돼 훈련을 받고 있다. 이 팀은 프로선수가 되기위한 첫 단계로 전군은 유럽 프로팀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5피트7인치의 신장에 110파운트의 체중을 가진 전군은 리버힐고교에서도 저학년이지만 고학년리그에서 뛰는등 발군의 축구실력을 보여 지역축구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출생한 전군은 메릴랜드 칼리지파크지역에서 컨비니언스토어를 운영하는 전광남(52)·미라(50)씨의 2녀1남중 막내로 주5일을 연습하지만 학업에서도 우등생으로 선정되는등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군은 자비로 훈련비와 대회출전경비를 모두 부담해야하는 미아마추어스포츠계 구조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스폰서가 필요하다고.
미국인 유망주들은 대부분 스폰서를 갖고 있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하고 있지만 전군은 전적으로 부모의 재정능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경기출전마저 지장을 받고 있다.
당장 이 달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의 경우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이후 첫 경기지만 출전경비가 만만치않아 현재로서는 출전을 포기한 상태이다. 전군을 후원하려는 동포나 업체는 (301)982-5618로 연락바란다고.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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