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한인 밀집 지역에서 흑인여성 2인조가 한인여성을
주요 타킷으로 하는 사기 강도가 빈발,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
가 요망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 중순까지 애난
데일과 훨스처치 등에서 여성을 상대로한 총 7건의 사기강도 사
건이 발생, 상당액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강탈당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건은 대낮 상가나 은행앞에서
발생했으며 벤츠나 BMW, 렉서스등 고급차를 소유한 여성에
게 흑인여성 한명이 다가와 "돈지갑을 주웠는데 당신것이 아니
냐?"며 주위를 산만하게 한 뒤 두번째 흑인 용의자가 나타나
돈을 나눠가지자고 제안하며 차안으로 유인, 상대를 위협하고
돈을 강탈하고 있다.
또 다른 수법은 한인 여성을 뒤따라가 돈지갑이 떨어져 있다
며 "당신것이 아니냐"며 묻고 자신들은 은행원이라면서 상사에
게 돈 처리방법을 묻자며 은행으로 데리고가 발견자 셋이 돈
을 나눠 가질수 있다고 말한후 세금과 보증금을 내야한다며 한
인여성에게 거래은행에 가서 돈을 찾을 것을 요구, 돈을 건네
받은뒤 주운 돈을 나눌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하고 도주한다.
애난데일 존 마 드라이브 쇼핑몰 앞에서 수주전 피해를 당
한 비엔나 거주 K모 여인(43세)은 자신의 차에 앉아 있는데
흑인 여성 2명이 다가와 돈 1만달러가 든 지갑을 주웠는데 주
인을 찾아주자고 제안했다.
그들은 주운 돈을 투자하자며 1만달러를 더 투자하라고 유혹했다.
K씨가 저축구좌에 6천달러 밖에 없다고 하자 그들은 현금 6천달러와
신용카드로 잔액을 채우라고 요구, 돈을 찾아 피해자의 차를 타고
CVS로 갔다. 그들은 피해자를 밖에서 기다리라고 한 후 안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자 한참 후 K씨는 점포안으로 들어가 매니저를 찾아 확인, 자
신이 사기당한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애난데일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S씨는 자신의 친지중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며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는 김모씨가 훨스
처치 스카이라인 건너편 쇼핑센터에서 2만달러를 비슷한 수법
으로 강탈당해 정신적인 충격으로 누워있다고 전했다.
카운티 경찰의 도날슨 수사관은 "피해자 대부분이 동양계로
범죄신고를 꺼려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발생건은 더 높을
것"이라며 동일한 용의자나 사건이 발생하면 반드시 신고해
줄것을 요망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두명의 흑인 용의자중 한명은 5피트9
인치의 키에 짧은 곱슬머리, 검정색 가죽 재킷을 입고 있는 40
대, 또 다른 용의자는 5피트 6인치, 약 140파운드 정도의 체격
에 밤색 재킷을 입고 있는 30대라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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