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한국일보에 감사드립니다. 1955년 고등학교 시절 친구최금순을 찾고 싶어요. 1957년 3월 경상북도 대구시 신명여고 제 6회 졸업생입니다.

금순이 아버님은 경북 영천에서 한의원을 하셨고 언니(최금옥)는 대구여고 가정 선생님이었습니다. 제 이름은 송재경입니다. 저는 경북 구미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구미초등학교 6회 졸업이며 대구 신명여중과 신명여고를 나왔습니다. 친구 금순이와는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저는 구미에서 대구까지 기차통학했습니다. 기차가 연착할때는 2-3시간 기다려야 하므로 대구역전의 한교회에서 운영하는 육영학원에서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때 친구 금순이가 육영학원으로 자주 저를 찾아왔었습니다.

육영학원에는 신달선, 윤선호(경북 상주 고향), 송재환씨가 같이 있었습니다. 또 허걸, 정상현씨등 모두 육영학원에 있었으므로 금순이를 알고 있습니다. 혹시 이분들중 금순이의 소식을 아시분 분이 계시면 제게 연락바랍니다.

저는 구미에 살았고 금순이는 대구시 덕산동에 살았습니다. 약 100리 떨어진 거리였지만 방과후 친구집에 가서 놀기도 했습니다. 고교 졸업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만났습니다.

금순이는 활달하고 운동도 잘했습니다. 만난지 40년이 넘었군요. 금순이가 정말 보고 싶습니다. 금순이나 그 가족에 대해 아시는 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재경(린다) (818)895-1974, 637-2207, 송재욱(송재경씨의 큰오빠) 구미시 (011)82-54-442-8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