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후보도시 점검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 단원들이 11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날 시 중심가의 파크 하이야트호텔에 묵고 있던 단원 17명 중 11명이 탑승하고 있던 엘리베이터가 돌연 고장이 나 이들은 1시간동안 꼼짝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 결국 4일간의 평가결과를 브리핑하는 기자회견은 예정보다 80분 늦게 시작됐고 결정적인 순간에 `악재’를 만난 토론토올림픽유치 관계자들의 얼굴이 사색이 된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하인 베르브루겐(네덜란드) 평가단 단장은 장난기섞인 농담과 함께 "이번 해프닝은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숨을 죽이고 있던 대회유치관계자들의 우뢰같은 박수를 받았다. 베르브루겐 단장은 또 "대회유치를 위한 준비과정에서 선수들의 높은 참여도가 돋보였으며 유치위원회의 전문성 또한 탁월했다"고 칭찬했다.
중국 베이징과 일본 오사카에 이어 토론토까지 실사를 마친 IOC평가단은 이후 나머지 후보지인 터키 이스탄불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뒤 7월14일 있을 개최지 결정에 앞서 IOC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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