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과 구제역 파문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쇠고기 수요가 2년 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이로 인해 쇠고기 가격도 크게 인상됐다고 CBS방송이 보도했다.
CBS뉴스는 14일 관련업계 관계자들과 시장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20년 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쇠고기 수요가 2년 전 처음으로 반등한 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목축업계 전문분석가인 척 레빗은 "지난 2년간 기록적인 양의 쇠고기가 출하됐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인상됐다"고 전하고 "이 같은 현상은 20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최고등급인 초이스 쇠고기 가격은 파운드당 3달러20선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쇠고기 수요는 지난 2년간 6%이상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인의 1인당 연간 쇠고기 섭취량도 66파운드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쇠고기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경제적 호황과 고단백식품의 인기폭발, 쇠고기업계의 치밀한 판촉활동 등을 꼽았다.
이들은 "구제역과 광우병이 쇠고기의 수요를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까지는 수요둔화조짐을 찾아볼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쇠고기의 되찾은 인기를 반영하듯 국내 고급스테이크점은 97년 이래 3배의 성장을 기록, 500여개소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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