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살해유기·위장살인 계획·학교 폭파 위협등
▶ 대담하고 잔인한 수법 사용 일쑤
"무서운 10대"들이 연이어 법의 심판대에 서고 있다.
플로리다법원은 15일 친구를 납치해 살해한 후 사체를 폐기물처리 탱크에 버린 15세 소년 존 실바에게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실바는 지난 해 5월 제리 리 앨리(12)를 산속으로 끌고 가 옷을 벗기고 입을 틀어막은 후 온몸을 테입과 철사줄로 꽁꽁 묶어 질식사시켰다. 앨리가 숨진 것을 확인한 실바는 그의 시신을 자신의 자전거와 함께 폐기물 처리탱크에 처박았다. 앨리의 시체는 3일만에 발견됐는데 경찰은 그의 사체에서 살해방법을 꼼꼼히 적어 놓은 실바의 메모를 발견했다.
이에 앞서 플로리다 법원은 2년전 프로레슬링 기술을 흉내내 6세 여아를 무참히 살해한 14세 소년 리오넬 테이트에게 지난 주 종신형을 선고한바 있다. 사체부검결과 그에 의해 숨진 6세 여아는 두개골과 신장이 파열되고 늑골이 부러지는 등 온몸에 32군데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교화차원에서 유타주의 삼촌 집으로 보내진 캘리포니아의 15세 소녀는 살인과 방화를 이용한 탈출극을 벌이려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유타주의 삼촌 집에 맡겨진 후 학교 친구들로부터 심한 놀림과 따돌림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이 소녀는 자신을 가장 괴롭혔던 친구를 집으로 유인, 살해한 후 집에 불을 질러 자신이 불에 타 숨진 것처럼 위장한다는 범행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실제 실행단계에서 흉기로 머리를 맞은 피해자가 도망가 도움을 요청하는 바람에 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살인미수혐의 등의 혐의로 철창신세를 져야 했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 용의자는 타 주로 도주할 항공권 마련을 위해 공항에서 구걸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같은 날, 뉴저지에서는 학교를 폭파시키겠다는 소문을 퍼뜨린 16세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5일 교내에 폭발물을 터뜨릴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노스버겐하이스쿨 교장의 신고를 받고 철야조사를 벌인 끝에 이 학교 10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을 체포했다.
경찰은 학생들끼리 교환한 e메일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전자우편을 통해 나돌기 시작한 소문의 발원지로 거슬러 올라가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15일 용의자의 집을 수색한데 이어 학교건물 내부까지 샅샅이 조사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용의자는 장난삼아 소문을 퍼뜨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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