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클레블랜드에 위치한 포드자동차 엔진주물공장의 종업원들 사이에 폐렴의 일종인 레조네어병이 집단으로 발병, 이 가운데 한명이 사망하자 포드측은 14일 유서깊은 공장건물을 임시폐쇄했다. 포드사는 연방보건당국의 발병경위조사가 진행되는 17일까지 공장 문을 열지 않을 방침이다.
발병경위를 조사중인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6일 공장의 냉각수 저장탑을 발병의 근원지로 지목했으나 레조네어병원균인 레지오넬라 박테리아의 고여 있는 물에서 번식한다는 점을 감안, 공장내 100개의 공업용수탱크에 대해서도 조사를 펼치고 있다.
한편 쿠야호가 카운티보건국은 지난 주 사망한 포드 엔진주물공장 종업원이 레조네어병으로 숨졌다고 15일 공식 확인했다. CDC는 이제까지 확인된 레조네어병 환자는 3명이라고 밝히고 이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다른 20여명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열흘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미 재향군인총회 참석자들 사이에서 집단발병, 재향군인병이라는 이름이 붙은 레조네어병의 증상은 폐렴과 유사하며 치사율은 5~30%로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
포드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의 증손자 헨리 포드 2세도 70세 되던 해인 지난 1987년 레조네어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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