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박찬호(28)가 7가지 구질로 20승에 도전한다.
이제 정규리그 개막에 맞추어 컨디션 조절에 돌입한 박찬호가 금년 페넌트레이스에서 어떤 구질의 공을 던질 것인가. 지난해까지는 어쩌면 단순했다. 흔히 직구라고 말하는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성 커브(일명 슬러브), 위에서 아래로 낙차 크게 떨어지는 슬로 커브, 다섯 손가락을 앞으로 쭉펴서 잡아 던지는 스트레이트 체인지업이다. 나눠 보면 5가지 구질이었다.
금년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는 새로운 구질을 추가하는 것을 삼가고 자신의 구질을 7가지로 다양화했다. 한 가지 구질을 약간씩 변형해 다양화해서 변화구 구질을 7가지로 늘렸다.
박찬호는 슬로 커브에 스피드를 더해 갑자기 뚝 떨어지게 각도를 잡은 커브를 훈련했다. 본인이 어떤 커브인가를 묻지 말라며 ‘묻지마 커브’라고 이름을 지은 구질이다. 따라서 커브가 슬러브, 슬로 커브, 묻지마 커브, 세가지로 늘어났다.
또 하나의 구질은 체인지업이다. 박찬호는 최근 불펜 투구에서 서클 체인지업을 연습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적극적으로 구사할 것인가는 미정이지만 던지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이다. 체인지업도 스트레이트와 서클 두가지가 된 것이다.
16일 불펜 투구로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등판 준비를 한 박찬호는 “요즘은 하체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그러나 하체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있다. 팔로 이것 저것 여러가지 공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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