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주로 돌아갑니다"
대학농구의 명장으로 NBA로 옮겼다가 저조한 성적으로 지난 1월 사퇴한 릭 퍼티노(48)감독의 최종 행선지가 루이빌로 확정됐다.
그동안 UNLV 등 수많은 대학으로부터 추파를 받아온 퍼티노 감독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은퇴한 루이빌 농구팀의 데니 크럼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됐음을 밝혔다.
보스턴 셀틱스의 감독으로 NBA에 진출하기 전 켄터키 농구팀의 감독으로 NCAA 챔피언십까지 획득했던 퍼티노는 이로써 다시 켄터키주로 돌아와 대학농구팀의 지휘봉을 잡게됐다.
퍼티노가 루이빌로 오게된 데에는 루이빌 체육부장 탐 주릭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릭은 크럼의 후임으로 퍼티노만을 후보로 정하고 지난주 플로리다에 있는 퍼티노의 집을 직접 방문해 퍼티노의 옷자락을 잡았다.
한편 퍼티노의 루이빌행이 확정되면서 켄터키 농구팀의 팬들은 퍼티노를 ‘배신자’라고 분노했다. 팬들은 "퍼티노가 하필 켄터키의 라이벌 대학인 루이빌로 갈 것을 결정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소리를 높혔다. 이에 대해 퍼티노는 "켄터키 팬들의 기분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루이빌행을 결정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가족이 루이빌을 선호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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