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영향인지 새 피아노보다 중고제품을 찾는 알뜰파 한인 쇼핑객이 많아졌다. 또 일본산 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한국산 피아노를 찾는 발길도 늘었다.
중고제품이 인기를 끄는 요인은 역시 저렴한 가격.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하나 쓸만한 것도 새 피아노의 50~70%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새 피아노는 삼익, 영창 등 한국산이 일본산 등 경쟁제품보다 1,000달러 이상 낮게 책정돼 있다.
오렌지카운티 김스피아노의 벤자민 김씨는 "한동안 주춤하던 중고품 판매가 올들어 활기를 띄면서 2,000~3,000달러대 중고피아노가 잘 나가고 있다"고 한다. 한국산 피아노들도 품질도 좋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작년에 비해 10%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한미피아노 잔 김씨는 "지난해에 비해 중고판매가 2배 가까이 늘었다"며 "경기침체와 함께 올들어 피아노 가격이 5%이상 인상된 것도 중고피아노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한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야마하 48인치의 경우 신품은 6,000~7,000달러선이지만 중고는 3,000~4,000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토랜스 안스피아노의 안응균씨는 "중고가 전체 판매의 30~40%를 차지할 정도"라며 "중고도 잘 고르면 새 피아노 못지 않게 오랜기간 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A 안스피아노 스티브 김씨는 "피아노 시장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중고품이 잘 나가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전체적으로 새 피아노가 더 강세"라고 업계 현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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