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가 전력난으로 고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미국 서부 지역의 전력난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이곳 호텔과 카지노의 전기 요금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회사인 네바다 파워사에 따르면 3,000개의 객실을 가진 라스베가스의 대형 위락시설은 3개의 방을 가진 일반 가정 9,000 가구와 맞먹는 전기를 소비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최대의 호텔-카지노 사업체인 MGM미라지는 올해 전기료를 지난해의 3,300만달러보다 18%가 늘어난 3,900만달러로 책정했다. 이 마저도 충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것이 MGM미라지의 시각이다.
맨덜달레이 리조트 그룹의 글렌 셰퍼 회장은 자사의 전기·천연개스 비용이 내년에는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박업체에 대한 월스트릿의 시각도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베어스턴스’ 증권사의 도박사업 담당 애널리스트인 제이슨 에이더는 이들 업체의 수익에 잠재적인 리스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라스베가스의 호텔 카지노 업체들은 이처럼 전력요금 부담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옥내외 조명을 줄이지 않는 효율적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손님들이 환락의 도시답게 현란한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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