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는 "지난 2월11일 LA를 방문했다가 인종차별적 표적 단속의 희생자가 됐다"며 LAPD와 LA시를 고소한 흑인의사 앤젤로 구스 비뇨기과 수술전문의(37, 마이애미 거주)의 체포 및 구금은 표적 단속의 결과가 아니라 렌터카 회사의 실수로 벌어진 사고였다고 28일 해명했다.
구시 박사는 이날 아무런 이유 없이 체포되어 땅에 엎드린 채 수갑에 채워져 램파트 경찰서로 연행되어 약 4시간 구금된 후 풀려났는데 수갑 때문에 손 신경이 손상되어 수술은 물론 운전도 못하게 됐다며 경찰 잔혹행위를 고발했다. 아울러 LA시가 그에 대한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APD 대변인은 당시 구스는 프리웨이를 35마일로 달리며 차량 흐름을 방해한 데가 그의 차량번호 조회 결과 지난해 7월 도난 신고된 차여서 경찰이 정지시킨 것이며 후에 버짓 렌터카사의 실수였음이 밝혀져 석방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일리노이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렌터카사도 28일 비슷한 차량에 번호판이 서로 바뀌어 달렸던 사실을 몰랐다며 자신들의 불찰을 시인했다.
경찰측은 수갑을 타이트하게 채워 손의 신경이 손상됐다는 주장에 대해 석방할 때 구스에게 앰뷸런스를 불러줬으나 병원에 가지 않겠다며 그를 거부했다고 아울러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결코 인종적 편견에 의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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