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폭발’이 확실시 되는 영화 <친구>(씨네라인2, 곽경택 감독)가 경이적인 반응 속에서 사상 최다 극장 개봉을 한다.
31일 개봉하는 <친구>는 전국에서 147개 스크린을 확보해 <공동경비구역 JSA>가 갖고 있던 역대 최다 상영관 기록(125개)을 경신했다. 제작 단계에서는 단순 기대작 수준에 그쳤으나 시사회 이후 기대가 폭등한 결과다. 극장 수로는 117개.
<친구>는 예매에서도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 이틀분 가운데 서울에서만 7만석 이상의 예매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예매 숫자는 <공동경비구역 JSA>의 5만 매. 그러나 그 때는 추석 연휴분 예매까지 포함된 것이었다. 따라서 주말 이틀분 예매에선 <친구>가 단연 앞선다. 서울 지역 극장 가운데 최고 인기인 강남 메가박스는 주말 이틀치 좌석이 개봉 전에 이미 동난 상태다.
<친구>의 ‘흥행 대박’ 분위기는 시사회 과정에서 감지됐다. 국회의원 명문대 기업 등 평소 영화와 일정 거리를 지키던 단체에서 앞다퉈 시사회 개최를 요청하는 과열 분위기가 연출됐다. 홍보 마케팅을 총괄했던 영화방(대표 주필호)에선 시사회 제의를 사양하느라 바쁠 정도였다.
<친구>는 첫 주말 관객 동원에서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구>의 서울 지역 1회 좌석 숫자 2만 4,000 석. 하루에 6회 상영하므로 주말 이틀 좌석이 완전 매진될 경우 28만 8,000 명의 관객을 기록하게 된다.
주말 이틀 최다 관객 역대 기록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21만 5,000명.
영화 관계자들은 "<친구>가 <공동경비구역 JSA>의 주말 관객 기록은 분명히 깰 것이다. 이제 관심은 <공동경비구역 JSA>가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쉬리> 기록을 1년 만에 깬 것처럼 <친구>가 <공동경비구역 JSA> 신화를 6개월여 만에 다시 깨느냐"라고 전망했다.
정경문 기자 moo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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