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작품상 두번 수상, 11월 본영화제서도 다수 한국영화 상영
하와이 주류사회에 한국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인기가 높아가며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동서를 잇는 길목에서 아시아 태평양연안국 영화축제로 그 권위를 더해가는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조직하고 최근 한국 흥행작들을 유치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올해 춘계영화제에 ‘쉬리’와 지난해 제작된 ‘하루’를 유치해 상영하는데 이어 오는 11월에 열리는 본 영화제에서는 ‘쉬리’를 능가하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JSA공동경비구역’과 ‘반칙왕’이외에도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탄탄한 시나리오로 작품상을 받은 이병현주연의 ‘번지점프를 하다’가 출품되어 상영이 확정된 상태.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비중이 이처럼 높아가는것은 ‘개같은날의 오후’와 ‘춘향뎐’으로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인 골든마일레상을 두번이나 수상했다는 경력외에도 미국및 주내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영화제에 출품된 한국영화들이 상영되는 주내 극장마다 관객들로 가득찼고 영화속 주인공들에 대한 현지 팬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감지한 하와이 국제영화제측은 오는 20일 개막되는 춘계영화제에서는 중국의 왕가위감독의 영화와 더불어 강제규감독의 “쉬리’를 뒤늦게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해 오후6시30분 왕가위감독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이어 8시30분에 ‘쉬리’를 상영하며 관객들의 반응을 확인하려 하고 있다.
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가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까지 후원하고 있기도한 하와이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서 그 권위를 더해가고 있어 앞으로 이 영화제에 출품되는 한국영화들의 헐리우드 진출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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