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경기둔화로 인해 지난해보다 44% 줄어든 90만 개의 새로운 정보기술 직종이 올해에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정보기술협회(ITAA)가 2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고용 계획을 자제하고 있으며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60만개의 새로운 정보기술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ITAA의 해리스 N.밀러 회장은 "미국 경제의 하강은 당연히 올해 정보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며 숙련된 기술자들은 고용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수요는 줄었든 반면, 새로운 기술력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0만개의 신규고용 인력 가운데 42만5,000개의 정보기술 관련 자리가 해당 기술력을 가진 인력 부족으로 남아돌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현재 정보기술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인력은 약 1,040만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