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소름>이 해외 영화제 아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는 5월 초 개봉 예정인 <소름>(드림맥스)은 장진영 김명민이 주연하고, 신인 윤종찬 감독이 연출하는 심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할리우드 영화 <세븐>과 <식스 센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다.
제작자인 황필선 드림맥스 사장은 <소름>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판단해 필름 완성 이전 단계에 해외 마켓을 두들겼고, 그 결과 칸 영화제 마켓이나 미국의 준메이저 배급사 등의 ‘구애’를 받게 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라맥스와 칸 영화제 마켓이다.
지난 달의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소름>의 예고편을 본 미라맥스 쪽에서 당장 "미국 배급권을 우리에게 맡겨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칸 영화제 마켓에선 인터넷 사이트와 홍보물에서 <소름>을 ‘가장 주목해야 될 영화’로 올려놨다.
이에 대해 황필선 사장은 "영화제보다 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소름>이 아시아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독특한 심리극인데다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만들어진 덕택"이라고 분석했다.
<소름>은 이달 말 모든 촬영을 종료한 다음 후반 작업을 거쳐 5월초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 변두리의 허름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신비한 사건을 독특한 분위기로 카메라에 담은 영화. 택시 운전사 김명민이 어느 날 허름한 아파트에 이사온 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기억과 사건을 겪게 되며 영화는 미로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여기에 장진영 등 같은 아파트 주민들이 하나 둘씩 개입하며 영화에 팽팽한 긴장감까지 불어넣는다.
여주인공 역의 장진영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던, 아주 독특한 한국영화가 될 것이다. 국내 팬들도 크게 반길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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