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신분을 도용한 가짜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하다 체포되는 절도범들이 늘고 있어 하와이주내 신종범죄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호놀룰루경찰국과 미연방우정국은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해 만든 가짜 크레딧 카드로 물건을 구입한 혐의로 24세된 남성을 체포하고 후속 수사를 위해 임시 석방조치를 내린바 있는데 이 범인은 텔레비젼 뉴스를 통해 범행수법을 배웠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우정국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신분도용 사기범 체포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이와 유사한 신분도용 사건이 줄을 이을 것임을 암시했다.
연방우정국 관계자들은 “남의 신분을 도용해 가짜 카드를 만드는 일은 이제 더이상 어려운 일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즉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남의 소셜시큐리티카드를 입수해 사용할 수 있고 우편함 우편물 절도를 통해서도 신분도용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인데 가장 큰 문제는 이같은 사태에 대해 하와이 주민들은 속수무책이라는 점.
미연방검찰 보고서에 의하면 1999년 보고된 10만66건의 재정관련 범죄 체포건중 94%가 남의신분을 도용한 사기와 관련된 것들로 그 피해 총액은 7억4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이같은 통계도 피해액수가 소액인 경우에는 수사 대상에도 오르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피해액은 더 클 것이라고 수사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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