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난 시대에 차양(awning)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전기 요금의 대폭 인상이 결정되자 차양업계는 차양이 에너지 절약에 큰 효과가 있다며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고, 실제로 한인업소에도 관련문의가 늘고 있다.

국제산업섬유협회(IFAI)는 건물외부 차양은 직사광선 일조시간에 내부로 들어오는 열의 77%까지 차단, 냉방 비용을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미 냉·난방공학협회 연구결과를 예로 들며 에너지위기 대책의 일환으로 건물외부 차양 설치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타운 대광천막의 주영옥씨는 "여름의 강렬한 햇볕에 대비해 차양을 설치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며 “매년 이맘때면 평소 보다 20%정도 주문이 늘어나는데 올해는 주택과 점포용 어닝주문이 작년보다 다소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서울천막 김학선씨도 "지난 달보다 매출이 3,000달러정도 늘었다"며 "전기료 인상이 발표된지 채 보름이 안됐고, 에어컨 가동비용을 직접 연결시켜 어닝설치 계획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곧 인상된 전기료가 피부로 직접 느껴지면 주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차양은 크기와 종류와 따라 가격이 천양지차나 한인업소의 차양 설치비용은 보통 600~3,000달러선. 차양의 종류나 디자인등은 프로페셔널 천막제조업협회 웹사이트(www.awninginfo.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