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업체들이 도로 양편에 도열해 있는 가든그로브시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소재 중국식당 영풍은 약 4개월 전 절도범이 정문 유리창을 흉기로 부수고 들어와 계산대에 들어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나 유리창을 새로 갈아 끼운 비용을 포함, 1,200달러의 손해를 입었다.
업주 장숙진씨는 "한인타운이 범죄 때문에 위험하다고 소문이 나면 특히 밤에 고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타운 안전이 영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남가주 제2의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 장사를 하는 한인들은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는 도시의 미화뿐만 아니라 치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다. 이에 장씨를 포함, 대다수 한인 업주들은 한인타운에서 범죄예방 세미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반색을 하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한인타운 방범 세미나는 12일 오후 5시30분 이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한미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지점장 김용욱, 9820 Garden Grove Bl.)에서 열린다.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세미나는 가든그로브 경찰국과 가든그로브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민영)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경찰국은 세미나를 통해 한인들의 방범의식 제고 및 경찰국과 한인사회간의 친밀한 관계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 도시 치안에 대한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경찰국에 전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세미나에는 가든그로브 경찰국 조 폴리사 국장이 직접 참여, 범죄 예방책을 설명하게 되며 이에 대한 한인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 경찰국은 고객들의 부도수표 남발에서 절도에 이르기까지 각종 범죄피해 및 예방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 이를 범죄 예방책에 반영하게 된다.
가든그로브 한인상공회의소의 안영대(뉴서울 바비큐 부페 업주)씨는 "한인타운이 안전해야 한인타운의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한인들의 참석이 많을수록 경찰국은 한인타운 치안 필요성에 대해 높은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으로 제공될 한미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의 오퍼레이션 오피서 김인자씨는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범죄예방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범죄를 당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범죄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한인타운 파출소의 유태경씨가 나와 영어에 불편을 느끼는 참석자들을 위해 통역을 맡게 된다. 또한 참석자들에게는 간단한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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