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주민 여론조사
▶ 교육질 저하, 범죄 위험 2,3위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카운티가 직면한 최대의 현안문제로 교통체증을 지적했다. 예전에 범죄 발생에 대해 우려의 눈길을 보냈던 주민들은 최근 이에 대해 안도감을 표명하는 대신, 쾌적한 삶을 방해하는 주범으로 교통혼잡을 손꼽고 있다.
또한 대다수 주민들은 카운티의 진행 방향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믿음은 캘리포니아주 전체 주민들의 그것보다 훨씬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의 사회과학연구센터가 지난 1월29일부터 3월12일까지 오렌지카운티 주민 550명, 캘리포니아주민 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12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운티의 조사 대상자 가운데 18.8%가 카운티에서 가장 개선이 시급한 사회 문제는 교통체증이라고 응답, 으뜸을 차지했다. 다음은 교육질의 저하(14.9%), 범죄 발생에 따른 위험(9%), 인구과밀 현상(7.6%) 순이었다.
사회과학센터는 지난 99년 11월에도 동일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주민들이 범죄 발생(22.5%)을 가장 우려했고 다음은 교통 혼잡(19.3%) 교육(16%) 인구과밀(8.6%) 순으로 불만을 나타내 바 있어 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현안 문제에 대한 순위가 뒤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샌타애나시 북쪽에 12년째 거주하고 있는 한인 여성 김모씨는 "정지 신호판이 부착되어 있던 사거리에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호등이 신설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가 늘면서 교통체증 심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필립 지아노스 교수(정치학과)는 주민들이 혼잡에 대해 짜증을 느끼고 있다면 이것은 프리웨이에서 뒤엉켜 있는 자동차들의 혼잡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과학센터는 카운티 조사 대상자의 78%가 경기침체 우려 및 전력난 등에도 불구, 카운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조사 대상자의 이같은 응답(68%)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편 카운티 조사 대상자의 46.4%는 현재의 전력난은 전기회사들에 대한 주정부의 규제철폐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47%가 전기료 인상에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
또한 엘토로 공항 건설에 대해 반대의사를 나타낸 사람은 50%를 훨씬 넘었다. 사회과학센터가 이같은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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