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오렌지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이 전번 최고 기록과 똑같이 나타나 의외의 현상으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지난 3월 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29만2,000달러로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와 같은 가격으로 발표됐다.
데이타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사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 12.3%가 올랐다. 또 14개월 연속 두 자리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활황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주택매물이 적어 3월 매매건수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 9%나 감소했다. 게다가 최근 바이어들이 100만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을 포함 대체적으로 집 장만에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카운티 올 첫 3개월 동안 새 주택구입을 희망, 디파짓을 해놓은 바이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 증가했으나 해약률은 70%에 달했다고 메이어즈 그룹이 밝혔다. 한 예로 남부 카운티 지역의 40만달러 상당의 신규주택을 구입하려고 5개월 이상을 대기자 명단에 있었던 바이어들이 다운 페이먼트를 할 시점이 돌아오면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 주택이 매물로 나와 팔리는 기간은 평균 2.8개월로 1년 전의 2.2개월보다 0.6개월이 더 걸렸다. 그러나 이 기간은 마켓 평균 9개월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편이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에 대해 이스마엘 아디비 채프만대학 경제학자는 올 여름 후반기에 경제 둔화가 예상돼 고용시장이 악화, 주택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카운티 주택가격은 8%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운티 올 1·4분기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한 반면 매매건수는 9.2%가 감소했다. 이자율 하락으로 카운티의 3월 전형적인 월 주택 페이먼트는 1,67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달러가 낮아졌다.
3월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오른 곳을 보면 (괄호안은 집코드) ▲대너포인트(92624) 32.2% ▲풋힐랜치(92610) 33.3% ▲풀러튼(92835) 33.1% ▲뉴포트비치(92657) 64.9% ▲뉴포트비치(92663) 31.3% ▲오렌지(92866) 32.3% ▲오렌지(92867) 54.8% ▲오렌지(92868) 31.1% ▲샌타애나(92701) 44.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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