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30분께 오렌지카운티 코토데카자 게이트 커뮤니티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 이 곳 주민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중해 형식으로 지어진 이 주택의 이층 방에서 발견된 캐서린 필립스(46)는 수일 전에 숨졌으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49)은 이보다 훨씬 뒤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셰리프국은 이 남성이 필립스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들이 모두 자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필립스의 신체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검시가 끝나야 정확한 사망원인이 밝혀질 전망이다. 셰리프국은 유서 혹은 어떠한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살해-자살 케이스로 판명되면 코토데카자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살해사건으로 기록된다.
이곳의 주민들은 필립스가 이웃 주민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았으며 이상한 행동으로 자주 주목을 받아왔다며 조용한 주택가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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