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세대(15~19세)의 인구증가와 비례, 이들의 운전면허 취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종 교통사고에 따른 10대 운전자들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운전 계몽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교통안전국은 최근 오렌지카운티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될 10대 운전자가 올해 43명(추정치)에서 2007년 92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안전국은 또한 카운티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10대 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올해 22.1%에서 2007년 44.2%로 높아질 것이라고 발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 교육강화를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순찰대(CHP) 순찰 커미셔너 드와이트 헬믹은 청소년들이 교통사고에 연루돼 목숨을 잃는 것은 교내 총격사건으로 학생들이 숨지는 것만큼이나 가족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준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P는 최근 들어 술을 마시는 청소년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사실을 중시, 이들의 음주운전이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CHP에 따르면 99년 카운티에서 청소년들이 마약복용 혹은 음주상태에서 운전, 인명피해를 낸 교통사고가 47건 발생했다.
애나하임에 거주하고 있는 신디 벤더는 6년전 아들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빅토빌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현장에서 숨지는 바람에 지금까지 심적 고통을 앓고 있다. 벤더는 청소년들이 자신에게는 불행한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의 교통사고는 가족을 붕괴시킨다고 말했다.
라팔마 소재 존 F. 케네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동현(17)군은 지난해 8월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 이군은 "아직까지 프리웨이 운전은 삼가고 있고 도서관이나 커뮤니티 센터를 갈 때 차를 몰고 간다"며 "10대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계몽을 실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인운영 오렌지 운전학교는 "교통규칙을 위반, 운전교육을 받는 청소년들이 종종 있다"며 "이들은 주로 과속으로 티켓을 받은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카운티의 10대 운전자는 2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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