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결혼의 법칙’서 연하와의 사랑위해 ‘변신’
박상아(26)가 달라졌다.
KBS 1TV 대하사극 <왕건>에서 왕건의 첫번째 부인 신혜왕후로 출연하는 박상아가 이 드라마에서의 의젓하고 참한 모습과는 달리 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박상아는 23일 시작된 MBC TV 새 일일극 <결혼의 법칙>에서 친구의 동생인 김진(25)과 사귄다. 극중 4살 차이. 이 때문에 차분했던 자신의 이미지를 벗고 누구나 공감하는 ‘연상녀- 연하남’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실 고민이 많았어요.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 지 외모부터 걱정되더라구요."
그는 우선 헤어스타일부터 바꿨다. 짧은 커트머리로 발랄하게 모양을 낸 다음 의상 소품 까지 일일이 본인이 신경쓰고 있다. 집에 있는 핸드백까지 몽땅 뒤졌다.
"요즘 평범한 젊은 여성들도 여간 멋을 내잖아요. 그래도 명색이 디자이너인데 세련된 옷을 골라야 하고, 그렇다고 딱딱한 분위기라면 연상의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어색해질 거 아니예요"라며 고충을 토로한다.
디자이너 고은새로서의 그는 야무지고 당차지만, 사랑 앞에서 그는 바보가 될 예정.
김진은 이 드라마 촬영을 하며 처음 만났다. 그런데 벌써부터 파트너 자랑에 여념이 없다.
"너무 잘 생겼어요. 화면에서 볼 때는 그냥 귀엽다는 느낌만 있었는데, 사랑에 빠질 만큼 매력적인 남자더라구요."
실제 연하남과 교제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아직 남자친구도 없지만, 저는 3~4살 연상의 남자가 좋아요"라고 대답한다. 자신은 보수적이지만 연기는 자유롭게 펼치고 싶다는 그의 연기가 기대된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사진=송영신 기자 yss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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