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이 환생했나.
’음유시인’으로 사랑받다 팬들 곁을 영원히 떠난 김광석의 새 노래가 5년만에 발표되어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김광석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팬들을 위해 녹음해 두었던 노래들이 <김광석 클래식>이란 타이틀로 최근에야 빛을 보게 된 것.
<김광석 클래식>은 김광석 생전의 목소리와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미발표곡 <틈> <외로운 밤>, 애창곡 <먼지가 되어>, 히트곡 <사랑했지만>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등 2장의 더블 앨범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서 김광석의 음악세계를 다시한번 음미해볼 수 있다.
특히 이윤수의 <먼지가 되어>는 그가 평소에 애창하던 노래로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불렀다는 의미가 있다. 한 웅큼의 먼지가 될 자신의 운명을 노래하는듯 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가녹음 형식으로 보존되어온 <김광석 클래식>은 제작진에 의해 한층 고급스럽게 포장되었다. 함춘호, 조동익, 이태윤, 강수호, 김형석 등 내로라 하는 세션맨들이 동원되어 기본 리듬 연주를 해주었고 여기에 세계적인 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가세했다.
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도움을 받은 것은 영원히 마지막이 될 고인의 앨범 수준을 높여보자는 취지. 체코 국영 방송 TV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김광석의 노래 분위기를 다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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