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god의 박준형(33)과 한고은(26)이 부산에서 공개 데이트하는 장면이 팬들에게 목격돼 단순한 친구 사이가 아님이 확인됐다.
두 사람은 22일 부산 송정 프라자호텔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진하게 코팅된 까만색 경승용차를 타고 나타나 부산 시내와 바닷가를 오가며 둘만의 밀회를 즐겼다.
한고은은 SBS TV 일요드라마 <메디컬센터>외엔 특별한 일정이 없고, 박준형 역시 3집 앨범 <거짓말> 활동을 끝낸 후 휴식기를 갖고 있는 중이다.
주말, 사람이 붐비는 부산 바닷가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말들이 오가고 있다.
편한 캐주얼 복장으로 부산을 찾은 두 사람은 자유분방한 성격을 말해주듯 그다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팔짱을 끼고 돌아다녔다. 그래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 정말 맞아"라며 수근댈 정도였다.
지난 2일 같은 날 미국 LA에서 귀국해 구설수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둘의 만남이 공개돼 당시 한고은이 밝혔던 "친구 사이"라는 말은 열애설을 잠재우기 위한 방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두달 전 한고은이 한 행사에서 "나의 이상형은 박준형"이라고 밝히면서 불거져나오기 시작했다. 그 후 3월 21일 한고은은 비자문제 때문에, 박준형은 서울 콘서트를 앞두고도 아픈 어머니를 병문안하기 위해 같은 날 미국으로 향하면서 더욱 증폭됐다.
미국에서 귀국하던 날 한고은은 "2년 전 무명시절부터 계속 연락을 취해오던 사이다. 오빠- 동생 사이가 아닌, 미국식으로 말해 ‘친구사이’일 뿐"이라고 열애설을 일축한 바 있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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