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을 추진할 연예기획사 스타코리아(대표 신성철.申聖哲.49)가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현지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스타코리아는 베이징 차오양(朝陽) 구(區) 대통대하(大通大厦) 건물 6층에 자리잡은 사무실을 운영하며 국내 가수들의 중국 공연과 방송출연, 음반배급 등 대행업무를 하게 된다. 또 개국을 앞둔 위성방송 음악채널 ‘채널 [V] 코리아’의 해외사업부 역할을 하며 중국에 한국 대중음악을 알리는 일을 할 예정이다.
신대표는 "중국인들은 반일감정 때문인지 일본보다 한국 대중음악에 호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근 불고 있는 한류(韓流) 열풍에서 확인된다"면서 "국내 연예인들이 좀더 체계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현지 사무실을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에 스타코리아 본부를 설립한데 이어 상하이(上海)와 광저우(廣州)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연예사업을 벌이겠다"면서 "현재 중국의 방송연예 관련회사 50여 곳에서 함께 사업을 하겠다는 요청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적당한 회사를 공동사업자로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코리아의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베이징에 온 서희덕 한국음악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스타코리아는 우리 대중문화산업의 중국 진출을 좀더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불법 복제 등 저작권문제가 남아있으나 중국이 머지않아 OECD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스타코리아의 중국 진출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탤런트 겸 가수 안재욱을 비롯해가수 유승준, 댄스그룹 NRG 등이 참석했다. 중국의 언론매체도 한국 연예기획사의중국 진출에 관심을 보여 CCTV 등 20여개 사가 개소식을 취재했다.
특히 중국언론들은 개소식에 참석한 한국 연예인들에게 다양한 질문공세를 펼쳐눈길을 끌었다. 안재욱에게는 새 앨범 발매 계획, 최근 드라마에서 건달 역으로 출연한 이유, 중국 공연계획 등을 자세하게 물었다. 유승준과 NRG에게는 국내 매스컴에서 화제가 됐던 군입대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엄용섭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김경남 레볼루션넘버나인 대표, 이태현 서울기획 대표, 김철한 삼한미디어 대표, 장의식 아이스타 대표,권승식 KS미디어 대표, 김태완 한국음악산업진흥재단 감사, 김태형 뮤직팩토리 대표,노희정 미래기획 대표 등 국내 대중음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정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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