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매 10여일만에 25만세트 판매-옴니버스 폐해론 극복이 최대관건
영화배우 이영애를 내세운 옴니버스 앨범 <애수>가 25만 세트 판매량을 넘어서며 대박 조짐을 뚜렷이 보이고 있다.
CD 낱개로는 150만장이다. 앨범을 발매한지 10여일 지났으니 하루 평균 2만 세트 이상 팬들이 선택했다는 얘기다.
<애수>의 이 같은 판매 추세는 현재 120만 세트를 넘긴 대박 앨범 <연가>의 초기 상황과 비슷하다.
지금의 추세라면 50만 세트 판매는 보장받은 셈이다. 이영애의 <애수>를 기획한 이가기획은 "주문이 꾸준히 밀려들고 있다. 옴니버스의 특성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애수>가 대박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주변의 어려운 여건들을 이겨내야 한다. 최근 옴니버스 앨범이 쏟아져 나오자 그 폐해론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옴니버스 앨범이 정규앨범 판매에 지장을 줘 가요 시장의 정상적인 발전을 저해한다는 것.
이로써 몇몇 도매상을 중심으로 옴니버스 앨범을 주문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나오기에 이르렀다.
<애수>가 옴니버스 폐해론의 변수를 이겨낸다면 50만 세트 이상의 대박은 볼 보듯 뻔하다.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발라드 곡 위주로 댄스와 팝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총 6장의 CD에 담아 음반의 소장 가치가 높은데다 가격 또한 저렴해 팬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수>에는 이수영의 <사랑이 지나가면>, 조성모의 <투 헤븐>,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이은미의 <기억 속으로>, 이승철의 <넌 또다른 나> 등 주옥 같은 레퍼토리가 담겨있다.
특히 <애수>의 모델인 이영애는 모델료 1억원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내놓아 팬들의 호감을 샀다. 같은 값이면 <애수>를 구입해 불우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들이다.
대만을 본거지로 한 록레코드사에서 출반되어 대만 음반시장까지 노리는 옴니버스 앨범 <애수>. 조만간 대만과의 수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외화획득에서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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