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F촬영장 300년전 노예감옥 ‘심야 대소동’
2인기 탤런트 윤다훈(37)이 CF 촬영장에서 귀신과 만났다.
윤다훈은 이달 초 멕시코에서 LG화재의 광고 촬영을 했는데 스태프들과 함께 귀신을 목격, 혼비백산하는 해프닝을 일으켰다.
촬영 장소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150km 떨어진 곳으로 60년대 초 영화 <타잔>의 로케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장시간 여행 끝에 저녁 늦게 숙소에 도착한 스태프들은 일찍 잠이 들었는데 각방으로 흩어진 일행들이 모두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와 함께 밤을 꼬박 새웠다고 한다.
윤다훈은 "그 호텔은 들어갈 때부터 각방에 팔 다리가 없는 사람들의 그림이 걸려 있어 섬뜩했다. 그래도 피곤해서 가까스로 잠을 청했는데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아 보니 웬 여자가 내 곁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 너무 놀라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있는데 그 여자는 조용히 일어나 종도 달리지 않은 문을 종소리를 내며 나갔다"고 말했다. 윤다훈은 당시 상황을 전하며 몸을 떨었다.
이 CF의 촬영감독 김종원씨(주 프로덕션)도 남자 귀신이 목을 졸라 소리치며 일어났고 대부분 스태프들이 귀신으로 보이는 물체를 보고 잠을 설쳤다고 전했다. 스태프들이 호텔의 내력에 대해 알아본 결과 이 호텔은 300년 전 대지주의 저택이었고 건물 지하는 노예들을 고문한 감옥이었다고 한다.
스태프들은 귀신 소동에도 불구하고 사흘간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귀신을 보면 대박이 터진다’는 속설을 믿으며 자위하고 있다.
LG화재 ‘악어편 2’로 명명된 이 CF는 지난 16일부터 방송을 타고 있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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