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호텔리어’ 삼각관계-네티즌 압력등 ‘큰 관심’
송윤아-배용준-김승우의 삼각구도에서 송윤아는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MBC TV 미니시리즈 <호텔리어>에서 송윤아의 파트너로 배용준이 적격이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나와 흥미를 모으고 있다. <호텔리어>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총 3,000여건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거의 모든 의견이 이들 삼각관계에 대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진영(송윤아 분)의 새로운 사랑으로 동혁(배용준 분)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동혁이 모처럼 마음을 연 사람이 진영인데, 진영이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동혁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로 남는다는 게 주된 이유.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골수 배용준의 팬이 많기 때문인 것. ‘오빠부대’는 없지만 비교적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승우와 달리, 배역과 일치된 배용준보다는 그저 배용준이 좋아서 열렬히 지지하는 팬들이 압력(?)을 보내기 때문이다. 거기에 누가 연기해도 멋들어질 동혁이란 캐릭터 자체의 설레임도 한 몫한다.
시놉시스상에서 동혁이란 인물은 ‘서울호텔 인수에 성공하나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고 이를 포기한다’고 설명돼 있다. 이미 결론은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지만 동혁이 한눈에 가슴 설렜던 사랑을 얼마나 성숙한 사랑으로 이끌어갈 지 배용준의 매력과 연기력이 새삼 주목된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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