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고 스타트 구가...수비 안정, 타격 집중이 상승세 주도
시즌 개막 후 19경기 중 15경기를 따내며 팀 역사상 최고의 스타트를 구가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단단해진 수비, 집중력 높은 타격, 안정된 계투진 등이 어우러져 비상을 계속하고 있다.
▲수비 실책 단 7개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A-Rods)가 벌써 5개의 실책을 기록한 반면 매리너스 수비진이 범한 실책은 도합 7개뿐으로 수비만 따지면 A-Rods 트레이드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매리너스의 수비 핵은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영입한 2루수 브렛 분과 일본 수입산 이치로 스즈키다.
92년 시애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10년만에 친정에 복귀한 분이 2루에 확실히 자리를 굳히자 작년 부동의 2루수였던 마크 맥어모어가 좌익수와 3루를 오가며 루 피넬라 감독의 선수 기용 폭을 넓혀줬다.
타격의 기대주 스즈키가 오히려 수비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자 붙박이 우익수로 자리를 굳혔다. 이로 인해 스탠 하비어, 찰스 깁슨, 앨 마틴 등 백업선수가 넘쳐나 상대 투수에 따라 수시로 대타를 내 작전하기가 용이해 졌다.
▲대포보다 강한 소총수들거포 켄 그리피 Jr.와 A-Rods가 빠진 매리너스는 소총부대로 변신해 재미를 보고 있다.
올 시즌 매리너스 공격은 스즈키(타율 3할6푼1리)가 주도하고 있다. 안타 30개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스즈키는 공을 최대한 몸으로 끌어당긴 타법으로 단 8번의 헛스윙만 기록해 투수들의 경원대상이 되고 있다.
호쾌한 홈런보다 타격의 집중력이 되살아난 것이 올해 타격의 특색. 분(3할3푼3리)이 찬스마다 한방을 날려 해결사 노릇을 하고 마르티네즈(사구 19개)와 올러루드는 홈런을 3개씩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타율은 낮으나 항상 팀 배팅으로 살신성인하는 카를로스 기옌과 데이빗 벨, 마이크 카메론의 역할도 팀 상승세를 돕고 있다.
▲두터운 계투진전문가들은 시즌 시작 전 매리너스의 두터운 중간 계투진을 들어 우승 가능팀으로 지목했다. 선발진은 리그 budrbswjd도지만 좌·우가 번갈아 나오는 투수 로테이션이 가장 이상적인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발투수들은 5회만 막아주면 되었고 결과적으로 투구수가 줄어 계속 좋은 피칭을 선보일 수 있었다.
호세 파니아구아(11이닝 피안타4), 놈 찰튼(방어율3.68), 라이언 프랭클린(방어율0.59), 아서 로즈(방어율1.13), 제프 넬슨(8이닝 탈삼진11)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계투진이 짠물투구를 선보이며 유난히 1~2점차 승부가 많은 올 시즌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
여기에 벌써 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마무리 가즈히로 사사키가 지난 시즌에 이어‘승리의 지킴이’로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사사키가 홈런을 벌써 3개나 허용하며 방어율이 5.59로 치솟았다는 것이 불안한 부분이지만 현재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가 있는 폴 애보트가 빅리그에 합류하면 임시 선발 브렛 탐코가 중간으로 원대복귀, 걱정이 없을 듯 싶다.
▲고비의 원정 6연전15게임을 서부지구 팀들과의 맞대결로 승차를 벌려온 매리너스가 24일부터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원정 6연전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리너스가 원정 6연전을 6할대 승부로 끝내기만 해도 A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섣부르게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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