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경제가 하강국면으로 선회한 가운데 지난주 헌팅턴비치에 대형 호텔(객실 519개) 건설공사가 시작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텔이 완공되면 오렌지카운티 10대 호텔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게 된다.
’워터프론트 힐튼 비치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로버트 메이어사는 1억6,000만달러의 공사비를 투여, 200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이야트 레전시 그랜드 코스트 리조트’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어사의 스티븐 본은 신설될 호텔은 리조트의 독창성을 더욱 부각시켜 줄 것이며 서핑으로 유명한 보수적인 헌팅턴비치를 보다 아늑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어사에 따르면 호텔은 8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회의장뿐만 아니라 전시장, 대형 연회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되며 특히 회의장은 태평양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잡게 된다.
그러나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2년 동안 이곳 해안가에 박테리아가 급증했으며 땅 밑에 묻어 놓은 하수구가 새는 바람에 오염물질이 해안가로 흘러 이 곳이 간헐적으로 통제된 사실을 지적, 호텔의 성공을 예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매년 헌팅턴비치를 찾는 관광객은 1,100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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