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터스틴 해병기지 중 일부를 교육의 목적으로 할당하자는 두개의 안이 주 상·하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터스틴 기지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터스틴시와 샌타애나 교육구의 싸움에서 샌타애나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개의 안은 로우 코레라 주하원의원(민주, 애나하임)이 제안한 AB212로 하원을 통과해 상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조 던 주상원의원(민주, 샌타애나)의 SB874는 상원을 통과해 하원의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AB212는 샌타애나 교육구와 랜초샌티아고 커뮤니티 칼리지에 100에이커의 부지를 할당하자는 것이고, SB874는 재개발보다는 학교 부지에 우선권을 두자는 안이다.
주의회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이 두개의 안이 주의회를 통과, 주지사가 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히스패닉이 다수인 샌타애나 통합교육구와 랜초샌티아고 커뮤니티 칼리지는 지난 16일 터스틴시가 샌타애나 학생들의 민권을 침해했다며 LA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샌타애나 교육구는 그동안 폐쇄된 해병 기지에 킨더가튼부터 칼리지가 함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구상, 터스틴시에 100에이커를 요청했다. 터스틴시와 연방교육부는 1994년 샌타애나의 요청을 수락했으나 터스틴이 그 후 번복, 사우스 오렌지 커뮤니티 칼리지에 그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샌타애나 교육구에 22에이커, 랜초샌티아고에 15에이커, 그리고 교육구에 2,000만달러 이상을 제의했으나 거절당한 터스틴시는 이 안이 통과되면 주지사에게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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