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국내외적인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등, 국제적으로도 여론의 파도가 높아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일본은 우리에게 빚을 많이 지고 있는 나라다. 왕인 박사가 일본에 문자를 전수해 주고 아직기 등이 그들의 정신문화에 끼친 영향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한국을 침략하여 갖은 만행을 저질렀으며, 이러한 저들의 행위를 미화하기 위하여 일본의 조선침략은 오히려 조선의 산업발전과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등 상식을 벗어난 망언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교과서 왜곡 이전에도 그들이 수시로 한국에 대한 실언을 해 왔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망언을 하고, 이를 사과하라고 주장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반복되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는 일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근본부터 심각하게 생각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국제관계에 있어서 국익이 우선되고, 또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국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 상식에 속하는 것이다.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유대인들이 독일에 했었던 사례, 그리고 일본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독일이 유대인에게 행했던 일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수년 전 미국 배우 말론 브란도가 유태인 비하 발언을 했다가 3일만에 유대인 사회에 와서 정중히 사과를 했다고 한다. 유태인들이 말론 브란도가 출연한 영화를 모두 다 수출 금지를 시켰기 때문이다.
힘이 곧 정의가 되는 국제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우리도 뼈저리게 인식해야 한다. 그렇다. 힘이 정의이다. 유태인처럼 우리도 힘을 길러야 한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한다. 100년 후에 열매를 맺더라도 첫걸음을 떼어 놓아야겠다.
우리의 역사를 올바로 알고 국제관계에 대한 상식을 넓히는 일이나, 유대인 사회는 어떤 방법으로 독일을 상대해 왔는가를 아는 것도 긴 안목으로 볼 때 일본을 극복하는 길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오는 5월 3일 오렌지 인권연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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