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침체되면서 뮤추얼 펀드를 구입한 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는 지난 12개월 동안 한심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투자가 대부분은 돈을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신창이가 된 포트폴리오를 수선하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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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의 상당액을 날렸을 정도로 투자손실이 큰 유형.
투자가들은 저녁에 잠이 잘 오지 않을 정도로 고통스럽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같은 유형의 투자가들은 2가지 타입으로 분류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
첫번째 타입은 하이텍 주식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놓고 앞으로 3~5년 가량 견딜 수 있는 투자가들이다.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하이텍 포트폴리오의 50% 이상 날렸을 것이다. 우선 급하게 돈이 필요한지를 확실하게 점검한 후 여유를 가지고 견디면서 포트폴리오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두번째 타입은 테크 주식에 투자한 돈이 1, 2년내 필요한 경우이다. 이럴 경우는 포트폴리오를 대폭 바꿀 필요가 있다. 공격적으로 투자해 놓은 종목들을 보수적인 주식이나 채권으로 옮겨 놓거나 현금화시키는 것이 좋다.
그러나 테크 주식들이 최근처럼 상승세를 보여도 한꺼번에 모든 주식을 처분하면 안 된다. 금리가 낮으면 주가가 계속 올라갈 가능성도 있고, 매년 세금 보고시 3,000달러밖에 공제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청구서 지불에 돈이 필요할 경우에는 그 액수만큼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 좋다. 증시가 회복되면 점차 가격의 변동이 심한 주식들을 줄이고 보수적인 주식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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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액이 평균 수준이고 장기 수익이 줄어든 유형.
S&P500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11.6%, 대기업의 펀드는 23%, 하이텍 주식은 평균 43.8% 가량 각각 하락했다. 이와 같은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한 투자가는 큰 손실을 입지 않고 평균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12개월전에 포트폴리오를 머니마켓 펀드에 15%, 정부채권 15%, 대기업 펀드 70% 등으로 구성해 놓았지만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대기업 펀드가 단지 61%, 머니마켓 19%, 정부채권 20% 등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현재 보수적인 투자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머니마켓, 정부 채권의 투자액을 줄이고 대기업 펀드로 투자 비율을 높이는 등 포트폴리오 비율을 재조정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1년에 한번이나 손실금액이 10%포인트 가량일 때는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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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액이 평균 이하로 적은 유형.지난 12개월 동안 분산 투자를 하는 등 조심스럽게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10% 미만으로 손실을 입었을 경우가 이 형태다. 손실액은 다른 투자가들에 비해서 훨씬 적은 수준으로 S&P500지수의 하락폭보다 낮다. 그런 대로 만족스러운 투자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걱정이 되면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더 점검해 보고 돈을 잃은 투자 종목만 염두에 두지 말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종목을 균형 있는 마음가짐으로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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