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맥베이의 오는 16일 사형집행을 취재하기 위한 방송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연방교도국(FBP)은 CBS와 NBC, ABC, CNN, 코트(Court)TV, 팍스뉴스의 기자들은 사형실에 들어가 취재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사형실 입장 취재진의 숫자는 전국 TV 방송 중 2개사와 이 지역 TV 방송 1개사로 제한했다. 맥베이의 사형집행에는 이밖의 언론 매체 중 라디오 방송 1개사와 통신 2개사 등의 취재도 허용돼 사형실 입장이 가능한 취재기자는 1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방교도국은 취재 지침에서 "언론 매체 대표들은 매체 종류별로 누가 풀기자로 사형실에 들어갈지 스스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혀 매체별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연방교도국은 특히 사형집행이 시작되기 직전에야 사형실 입장을 신청한 기자들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 기자들은 45분 안에 사형실에 들어가 취재할 기자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인디애나주 테러 호트의 연방교도소에서 집행될 맥베이의 사형집행은 모두 200명 이상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에서 시행된 공개사형으로는 64년만에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기자들 외에 10명이 사형실에 들어가 사형장면을 지켜볼 예정이며 나머지는 오클라호마시티에 마련된 폐쇄회로 TV를 통해 맥베이의 최후를 지켜보게 된다.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탄테러로 아들을 잃은 페기 브록스터먼(72.여)은 "내가 사형실에 들어가 맥베이의 숨이 끊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바로 정의이며 나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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