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컴퓨터 메이커인 휴렛 패커드의 공동 창업자인 윌리엄 휴렛이 설립한 재단이 무려 4억달러라는 거액을 스탠퍼드대학에 쾌척,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거액은 단일 대학에 대한 기부금으로는 미국은 물론 아마도 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금액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휴렛 부부의 이름을 딴 `윌리엄 & 플로라 휴렛 재단’은 스탠퍼드대학에 대해 기부금 가운데 3억달러는 인문학과 과학 분야의 교수와 대학원생 몫으로 돌리고 나머지는 학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등으로 활용하도록 요청했다.
휴렛은 스탠퍼드 동창인 데이비드 패커드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러 앨토에 있는 한 차고에서 휴렛 패커드를 창업했으며 패커드는 지난 1996년, 휴렛은 올 1월12일에 각각 사망했다.
이들 두 동업자는 생전에도 3억여달러를 모교에 기부했다.
지금까지 기록된 고액 대학 기부금으로는 익명의 독지가가 뉴욕의 렌슬리어과학기술대학에 희사한 3억6,000만달러가 최고이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지난 1999년 다용도의 장학금으로 10억달러를 내놓았다.
한편 스탠퍼드대학은 지난 1999-2000 학기에 5억8,0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접수, 만년 1위 하버드대학을 제치고 미국에서 기부금이 가장 많은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