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메릿장학회(NMSC)가 2일 2,500여명의 ‘내셔널 메릿장학생’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약 30명의 한인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발표된 1,200여명의 ‘기업후원 메릿장학생’ 명단에 이어 발표된 내셔널 메릿장학생은 캘리포니아에서 280명의 12학년생들이 선정되었는데 라스트네임으로 보아 그중 29명이 한인 학생인 것으로 추산된다.
NMSC는 이어 오는 30일과 7월16일 ‘대학후원 메릿장학생’ 명단을 발표함으로써 2001년도 메릿장학생 선정과정을 마치면 모두 7,900여명의 12학년 학생들이 1,5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메릿 장학생이 선발되는 것이다.
한편 내셔널메릿 장학금 명단이 일년에 몇차례에 걸쳐 발표되자 많은 한인 학부모들은 이 장학금의 성격과 수혜자격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영리 사설 장학단체인 NMSC이 매년 7,900여명에게 수여하는 메릿장학금은 ‘내셔널’ 메릿(National merit), ‘기업후원’ 메릿(corporate-sponsored merit), ‘대학후원’ 메릿(college-sponsored merit) 등 종류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약 2,500명의 내셔널 메릿장학생은 2,500달러의 장학금을 일시불로 받고 1,200명의 기업후원 메릿장학생과 4,200명의 대학후원 메릿장학생은 후원하는 기업이나 대학에 따라 장학금액이 다른데 대체로 4년동안 연 500∼1만달러의 장학금을 받는다.
내셔널메릿 장학생으로 고려되려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 11학년에 10월중순 실시되는 PSAT/MNSQTTM (속칭 PSAT) 시험에 응시해야 하는데 매년 PSAT시험을 치는 11학년 학생은 평균 120만명에 달한다. (여러 카운슬러들은 길잡이 차원에서 10학년도 PSAT시험을 응시할 것을 권장하지만 메릿장학생 후보로 고려되려면 11학년에 다시 치러야 한다.)
NMSC는 이듬해 4월까지 PSAT의 영어, 수학, 작문성적을 바탕으로 점수가 가장 높은 학생 5만명을 선정하고 12학년이 되는 9월께 이중 1만6,000명을 메릿장학생 준결승후보(Semifinalist)로 선발하게 된다.
이어 원서, 학교장 추천, 학업성적, 커뮤니티 및 과외활동, 에세이 등의 요구기준을 갖춘 학생들은 2월께 결승후보(Finalist)로 선정되고 이 가운데 7,900명이 메릿장학생(Merit Scholar)로 뽑히는 것이다.
NMSC는 메릿장학금 외에도 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는 어치브먼트 장학금과 우등생이지만 메릿 결승후보생으로 선정되지 못한 학생들 가운데 1,700명에게 지급하는 특별 장학금 등 모두 3가지 장학금 제도를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NMSC 웹사이트(www.nationalmerit.org)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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